팔꿈치의 해부

안녕하세요

 

남자간호사로 살아가고있는 박가노사입니다.

 

앞으로 저의 메인인 정형외과에 관한 지식을 공유해 보려고 해요!!

 

이번 시간엔 팔꿈치의 해부 및 병변과 수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팔꿈치(elbow)는 상완골(humerus), 요골(radius), 척골(ulna)로 이루어집니다.

 

상완골은 정면에서 보면 좌우로 넓으며 마치 산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내측상과(medial epicondyle), 외측상과(lateral epicondyle)라 불리는 튀어나온 부위가 있으며, 전완의 근육이 붙습니다. 또한 골절이 있을 때 골절부위의 표시가 되기도 합니다.

 

상완골의 가장자리는 소두(capitulum)과 활차(trochlea)로 이루어 집니다.

 

요골의 가장자리는 요골두(radial head), 척골의 가장자리는 주두(olecranon)라고 합니다.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상완골의 앞부분 홈에 척골의 돌기부분이 들어갑니다. 폈을 때 상완골의 뒷부분 홈에 주두가 들어갑니다.

상완과 전완은 직선으로 연결되지 않는게 정상입니다. 팔꿈치를 폈을 때 팔꿈치보다 손바닥이 밖에 있게 됩니다(외반).

 

대부분 겉보기에 문제가 되는 경우지만, 팔꿈치의 변형이 원인으로 신경이 압박되어 마비와 같은 신경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야구 엘보우, 테이스 엘보우 등 들어보셨나요?

 

야구 엘보우의 경우는 야구선수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하여 이름붙여졌는데요. 

투수가 공을 던질 때 늘어나는 신전, 줄어드는 수축, 그리고 외반 3가지의 힘이 걸립니다. 이때 뼈가 닳아버려 뼈의 파편이 생기며 그 파편이 관절 안에서 돌아다니며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야구 엘보우라고 부릅니다.

테니스 엘보우는 테니스의 back hand를 많이 하면 생긴다고 합니다. 상완골의 외상과염이라고도 하고 외상과에붙는 근육이 당기면서 생깁니다.

치료로는 전용 밴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근육을 눌러 밴드로 고정함으로 근육이 당겨지는 힘이 뼈까지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는 치료용 밴드입니다.

 

골프 엘보우도 있는데 골프엘보우는 반복되는 외반긴장으로 나타나는 팔꿈찌ㅣ 관절 안쪽의 통증입니다.

 

치료는 통증과 염증의 조절이기에 충분한 휴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골절로 넘어가서 소아의 팔꿈치 골절에 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소아는 뼈가 약해 놀다가 넘어지는 것만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팔꿈치의 상완골 과상골절(supracondylar fx)과 상완골 외과골절(lateral condyle fx)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상골절

 

외과골절

소아의 골절 중 x-ray 검사 상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반대팔과 같이 x-ray를 촬영하여 비교하면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과상 골절의 경우 위 그림과 같이 CRIF(closed reduction and internal fixation)으로 pin을 사용해 고정해 주게 되는데 pin 고정시 nurve의 위치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드릴로 pin이 회전하며 신경이 말려들어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과골절은 salter-harris 4형 골절로 방치하면 변형이나 장애가 초래하므로 수술을 해야 합니다. 

 

fat bad sign 이라고 골절시 혈종 등이 지방을 밀어 올려서 생기는 삼각형 모양 부분으로, 위 사진 화살표 안쪽 음영이 다른 부분이 삼각형 모양처럼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소아는 관절이 약하기 때문에 어른이 팔을 당기는 행동 만으로도 통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주내장(internal derangement of elbow)라고 부르는 증상은 팔꿈치를 포위하고 있는 윤상인대가 빠진 것으로, 아이들의 손을 위로 잡아 당기면서 발생하여 팔꿈치 통증때문에 손이 안올아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응급실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보호자는 골절로 착각하고 응급실을 방문하게 됩니다. 이는 정복하면 다시 금방 팔이 올라오게 됩니다.